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돈 관리 못하는 이유 (숨은 지출, 주거비, 소득 증대)

by SUN- 2026. 2. 26.

저도 처음 직장 다닐 때 겪었던 일입니다. 월급은 분명히 들어오는데, 통장에 돈이 안 쌓이더라고요. 술도 안 마시고, 미용실도 자주 안 가고, 화장품도 저렴한 것만 쓰는데 말이죠. 그래서 한 달 동안 카드 내역을 전부 뽑아봤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제가 쓰는 돈의 절반 이상을 제가 모르고 있었다는 걸요.

가족 사진 관련

돈이 새는 진짜 이유, 숨은 지출 파악하기

여러분은 한 달에 얼마나 쓰시는지 정확히 아시나요? 많은 분들이 고정비는 알고 있지만, 비정기 지출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합니다. 제 경험상 이게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참고 자료에 나온 사연자분도 실수령액 240만 원에서 고정 지출 160만 원, 저축 50만 원을 빼면 30만 원이 매달 어디론가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본인은 집에만 있고 게임만 한다는데 말이죠. 이런 경우 대부분 생활비 항목 안에 경조사비, 생필품 구매, 명절 용돈, 친구 생일 선물 같은 비정기 지출이 숨어 있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개월 동안 카드 내역을 전부 엑셀로 정리했습니다. 그랬더니 2~3개월에 한 번씩 나가는 지출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친구 결혼식 축의금, 부모님 생신 선물, 계절마다 사는 옷, 1년에 한 번 내는 보험료까지. 이런 것들을 월 평균으로 환산하니 한 달에 30만 원이 훌쩍 넘었습니다.

돈 관리를 모르는 상태에서 저축을 먼저 묶어두고 나머지로 생활하면, 예측 불가능한 지출이 터질 때마다 저축을 깨거나 마이너스 통장을 쓰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비정기 지출을 따로 계산해서 매달 일정 금액을 비상금 통장에 넣어두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돈이 새는 느낌이 확 줄어들더라고요.

일반적으로 가계부를 쓰라고 하지만, 실제로 써보니 매일 쓰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 저는 대신 한 달에 한 번, 카드 사용 내역을 보면서 '이건 필수였나, 아니었나'를 체크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훨씬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하더라고요.

주거비 줄이기와 소득 올리기, 둘 다 봐야 합니다

주거비를 줄여야 한다는 말, 정말 많이 들으셨죠? 그런데 서울에서 혼자 살면서 주거비를 줄이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제가 직접 알아봤을 때도 그랬습니다.

사연자분은 보증금 2억에 월세 30만 원인 반전세에 살고 있고, 청년 전세 대출 1억 4천만 원을 받아서 실제로는 보증금 5천만 원에 월 57만 원 정도를 내고 있는 셈입니다. 여기서 더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솔직히 서울 시세로는 더 낮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직방이나 다방 같은 앱으로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보증금 낮추면 월세가 올라가고, 월세 낮추면 보증금이 올라갑니다. 그나마 선택지가 있다면 쉐어하우스인데, 이것도 20대 후반~30대 초반이 아니면 불편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 친구 중에도 쉐어하우스에서 1년 살다가 프라이버시 문제로 결국 나온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거비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득을 올리는 게 더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사연자분은 간호사에서 사무직 마케팅으로 커리어를 바꾸셨는데, 일본 어학연수까지 다녀온 경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게 아쉽습니다.

제가 아는 선배 중에 간호사 출신으로 일본어를 잘하는 분이 있었는데, 강남 피부과에서 일본인 고객 전담 매니저로 일하면서 연봉이 꽤 올랐습니다. 간호사 자격증이 있으니 시술 상담도 할 수 있고, 일본어가 되니까 외국인 고객 응대도 되고, 마케팅 경험까지 있으면 정말 희소성 있는 인재가 됩니다. 단순히 일본어만 잘하는 사람이나, 간호사 자격증만 있는 사람보다 훨씬 유리한 포지션이죠.

라는 의견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적성이 안 맞아서' 간호사를 그만두셨다면 그 이유를 정확히 아셔야 한다고 봅니다. 일이 힘들고 고되다는 것 때문이라면, 그건 사실 적성 문제가 아니라 업무 강도 문제입니다. 힘든 만큼 돈을 주는 직업이 간호사거든요. 하지만 사람 상대하는 게 정말 견딜 수 없을 만큼 힘들다면, 그건 진짜 적성 문제일 수 있습니다. 그 차이를 구분하셔야 합니다.

저도 첫 직장 때 일이 너무 힘들어서 '내 적성이 아닌가?'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냥 신입이라 모든 게 어려웠던 거더라고요. 2~3년 지나니까 같은 일도 훨씬 수월해지고, 연봉도 올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힘들다 = 적성이 안 맞다'는 공식은 위험하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투자 이야기를 하자면, 여유 자금으로 주식 투자를 고려하신다는데,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칠 것 같다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제가 2020년에 똑같은 생각으로 주식에 뛰어들었다가 300만 원을 날렸습니다. 주변에서 돈 벌었다는 얘기만 듣고 공부 없이 시작한 결과였죠.

주식은 언제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놓쳐도 다음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지금 당장 큰돈을 넣기보다는, 100만 원으로 작게 시작해서 실력을 키우는 게 훨씬 안전합니다. 저도 지금은 소액으로 공부하면서 투자하고 있고, 그게 훨씬 마음 편합니다.

지금 이 시기는 돈을 지키는 것보다 버는 능력을 키우는 게 더 중요합니다. 주거비 절감도 좋지만, 소득을 올리는 데 집중하셔야 합니다. 어학연수에 투자한 시간과 돈을 제대로 회수하려면, 그 경험을 커리어에 어떻게 연결할지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단순히 '잘 놀다 온 것'으로 끝나지 않도록 말이죠.


참고: https://youtu.be/zAEKSEzbsGI?si=CasfFwueGHnd_6LL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