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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시작법 (가치평가, 코리아디스카운트, ETF활용)

by SUN- 2026. 2. 28.

주식은 싼 게 좋은 거 아닌가요? 이 질문에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답했다면, 아마 저처럼 시장에서 값비싼 수업료를 내고 계실 겁니다. 저도 처음엔 1천 원짜리 주식 10개 사는 게 10만 원짜리 한 주 사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막상 투자해보니 완전히 다르더군요. 절대 가격이 아니라 기업의 실제 가치를 보는 게 핵심이라는 걸, 몇 번 손실을 겪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주식 관련 사진

주식 가격이 아니라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법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할 때 가장 헷갈렸던 게 '가치 투자'의 진짜 의미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단순히 주가가 낮으면 가치 투자라고 생각하시는데, 실제로는 그게 아니더라고요.

제가 직접 경험한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1천 원짜리 주식을 샀는데, 그 회사가 이익이 전혀 없는 상태였습니다. 겉보기엔 싼 것 같았는데, 실질적으로는 엄청 비싼 주식을 산 셈이었죠. 반대로 100만 원짜리 주식이라도 그 회사의 미래 가치가 뛰어나다면 오히려 싼 주식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내가 지불하는 가격보다 얻을 수 있는 가치가 더 커야 한다'는 원칙입니다. 이걸 판단하려면 두 가지 지표를 알아야 합니다. 첫 번째는 PBR인데, 기업의 자산 대비 주가가 얼마나 평가받는지 보여줍니다. 두 번째는 PER로, 기업의 순이익 대비 시가총액이 몇 배인지 나타내죠.

솔직히 처음엔 이런 지표들이 복잡하게 느껴졌는데, 몇 번 써보니까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숫자가 낮을수록 저평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물론 무작정 PBR이나 PER이 낮다고 좋은 건 아니고, 그 회사가 계속 돈을 잘 벌 수 있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한국 주식이 저평가된 진짜 이유

2025년 여름부터 한국 주식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는 얘기를 들으셨을 겁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한국 주식 시장은 다른 나라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PBR이 1.6배 정도인데, 일본은 2.4배, 대만은 3.5배, 미국은 무려 5.5배입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기업들이 그동안 부의 축적으로 자기 배만 불렸다고 봅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이 결국 회사들의 탐욕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 기업들이 돈을 벌어도 주주들에게 배당하지 않고, 물적분할이나 대주주의 횡령 같은 일들을 해왔죠.

이런 문제 때문에 한국 투자자들조차 한국 주식을 외면했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걸 가장 큰 디스카운트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서도 "차라리 미국 주식 사는 게 낫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법 개정 같은 노력들이 나오면서 시장 신뢰성이 개선될 거라는 기대감이 생기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한국 시장에 변화가 있을 거라는 긍정적인 신호를 포착하고 있고요. 제 생각엔 이런 변화가 제대로 자리 잡으려면 주가조작 같은 경제사범에 대한 형량을 미국처럼 강화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종신형까지는 아니더라도 확실한 처벌이 필요합니다.

주도주 찾기와 실전 투자 전략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크게 오른 이유를 아시나요? HBM 공급으로 이익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주식 가격은 결국 이익 증가와 비례합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 회사가 앞으로도 계속 돈을 잘 벌 수 있는가'입니다.

저는 처음엔 종목을 많이 담으면 수익률이 높아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실제로 해보니 오히려 수익률이 떨어지더군요. 확신이 없다면 차라리 지수 ETF를 활용하는 게 낫습니다. 사실 저도 ETF 위주로 샀는데, 똑똑한 운용자가 대신 굴려주겠지 싶어서였습니다. 또 연금계좌에서는 개별 주식 투자가 힘들기도 하고요.

다만 특정 산업에서 주도주를 찾을 수 있다면 직접 투자하는 게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주도주 찾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관심 있는 산업 ETF의 구성 종목을 확인하면 됩니다. ETF 홈페이지에 공시된 편입 종목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보통 주도주입니다.

한 가지 더, 자신이 잘 모르는 분야에는 투자하지 않는 원칙을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저도 금 같은 걸 고민했는데, 가치 평가가 너무 어려워서 과감히 제외했습니다. 대신 월 10만 원이라도 꾸준히 투자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일단 한 달에 조금씩 투자하는 것만으로도 주식 투자의 출발이니까요.

 

목돈을 한꺼번에 투자하는 게 주식인 줄 알아서 잘 모르는데 투자했다가 날린 경험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그냥 관심 있는 주식을 한 주나 열 주씩 사보니 더 재미있고 공부도 하게 되더군요. 누구나 투자할 평등한 권리가 경제적 이익으로 실현되기를 바랍니다.

결국 한국 주식 시장의 발전은 단순히 주가 상승을 넘어 경제 전체의 선순환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기업 이익이 주주에게 배당으로 돌아가면 소득이 늘고, 소비가 증가하며, 이는 다시 기업 성장으로 이어집니다. 저출산과 저성장에 직면한 대한민국에게 부의 순환을 통한 경제 성장은 정말 중요합니다. 부동산으로 벌 생각 말고 주식에 투자해서 젊은 사람들도 돈 벌고 국민 모두 잘 사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참고: https://youtu.be/Wwpe7cCu2Lc?si=F66mG4HV-K9_6t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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